[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서울시가 시 소재 주택·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부과한 가운데 주택·토지가격이 높은 강남구가 재산세를 가장 많이 부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시가 부과한 9월분(주택 50%와 토지) 재산세는 총 2조6421억 원 규모다.

자치구별 9월분 재산세 부과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51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2863억원), 송파구(2399억원)가 200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구(1582억원), 용산구(1161억원), 영등포구(1136억원), 종로구(1109억원), 마포구(1038억원), 강서구(1020억원) 등이 1000억원을 넘겼다.

9월분 재산세 부과액이 가장 적은 구는 도봉구(317억원)였고, 강북구(329억원), 중랑구(400억원), 금천구(414억원)도 500억 원을 넘지 않았다.

전년 동월 대비 9월분 재산세 증가율을 보면 마포구가 11.3%, 은평구가 10.2%로 10%선을 넘겼다. 증가율이 5%를 넘기지 못한 자치구는 금천구(3.8%), 관악구(4.2%), 동대문구(4.4%), 강북구(4.8%) 등이었다.

한편 9월분 재산세 부과 전체 건수는 375만건으로 전년 동월(362만3000건)보다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6000건(1.3%), 공동주택이 10만2000건(4.1%), 토지가 1만9000건(2.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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