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충남 천안에서 또래 여중생을 폭행하고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10대 여중생 2명이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지역 내 모 중학교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 양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경 자택 건물에 있는 빈 방에서 2개월 전에 알게 된 여중생 B 양의 뺨을 마구 때리고 발로 배를 걷어차는 등 60여 차례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B 양이 지난 13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자, 직접 촬영한 폭행 영상을 지인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했다. 20여초 길이의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공개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 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여중생은 현재 중학교 유예상태"라며 "A 양 등이 휴대전화 공기계에 따로 영상을 저장해 놨고, 이 영상이 공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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