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군포 강의석 기자] 군포시가 건물 노후화와 공간협소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기존 보훈회관을 대신할 새 보훈회관을 짓는다.

이를 통해 보훈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보훈단체 집적화로 단체 간 교류 및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군포시 보훈회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시에는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9개 보훈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새 보훈회관은 산본보건지소 옆 부지인 산본동 1096-6에 연면적 4,766여㎡ 규모로 지하1층-지상3층 건물로 지어지며, 보훈단체 사무실과 보훈전시실, 회의실, 북카페(작은도서관),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또 지상3층에는 민방위대원을 비롯한 학생, 시민들을 위한 민방위교육장 및 안전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으로 특히 안전체험관에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사회재난 등 6개 분야 7개 체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시은 2018년 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짓고, 같은해 6월 착공해 2019년 준공한다는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137억 원 규모다.

군포시 이순형 복지정책과장은 “그 누구보다 나라사랑에 앞장서셨던 보훈유공자들의 예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다만,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상급기관을 통한 국비 확보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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