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쉐쿼이아 가로수길 400m 구간에 화려한 은하수 불빛이 거리 밝혀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그리스 신전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킬 만큼 아름답고 이색적인 빛의 거리가 조성됐다.
 의창구 용지동(동장 최낙봉)은 19일 오후 6시 30분 도심의 힐링 휴식공간인 용지어울림동산에서 ‘희망의 송구영신 프로젝트-은하수 빛愛 거리 점등식’(이하 빛거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점등식 행사장에는 정연희 도의원, 이희철․공창섭 시의원을 비롯한 단체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낭만이 가득한 은하수 빛거리 조성을 축하했다.

창원시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활기찬 거리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연말 마산합포구 창동 불종거리와 주요 도심지에 빛거리를 만들어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창원권역과 진해권역 등에 추가로 빛거리를 조성했으며 더불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창원의 도심형 대표 관광명소인 용지동에서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400m구간에 은하수 빛거리를 조성했다.

가로수길을 찾은 한 학생은 “마치 은하수 속 빛의 궁전에 있는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추억의 장소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힌 뒤 같이 온 친구들과 연신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한편 용지동 메타세쿼이아 은하수 빛거리는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여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최낙봉 용지동장은 “‘관광도시 창원’의 관광1번지 용지동을 찾으시면 용지호수공원에서 무빙보트를 타고 음악분수도 감상할 수 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은하수 빛거리도 만나보실 수 있다”며 “2018 창원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활동과 아울러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거운 평생의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용지동의 환경, 문화시설 등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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