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2017년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종목은 총 93종목으로 전분기(98종목) 대비 5.1% 감소했다. 그러나 행사 건수는 648건으로 전분기(594건) 대비 9.1% 증가했고 행사 금액은 2444억원으로 전분기(2,133억원) 대비 14.6% 증가했다.

행사 건수 및 행사 금액의 증가는 국내 증권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행사 청구 주식관련사채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해 지속 상승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3분기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 건수는 245건으로 전분기(115건) 대비 113.0%, 행사 금액은 262억원으로 전분기(36억원) 대비 627.8% 대폭 증가한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 건수를 보면 CB(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22.4% 감소한 332건, EB(교환사채)는 39.2% 증가한 71건,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113% 증가한 245건을 기록했다.

행사 금액을 보면 CB(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1,884억원, EB(교환사채)는 80.6% 증가한 298억원,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627.8%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금액 상위종목은 에프에스티 7회 전환사채, 케이이씨 4회 전환사채, 대명화학 2회 교환사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1회 전환사채, DANAL 4회 전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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