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PPG(뉴욕증권거래소: PPG)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파란색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흰색이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색으로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동차 컬러의 변화 동향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흰색에 대한 선호도는 2016년의 47%에서 3% 가량 떨어지긴 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9개 조사대상 국가 중 7개 국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색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대체로 밝은 중간색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져 18% 정도 늘어났다.
 
특히 중국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럭셔리, 콤팩트, 서브 콤팩트, 미니카, SUV 및 미니 밴 등 거의 대부분의 차종에서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메탈릭 계열의 어두운 색이었으며 파란색이 미니 카 차종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컬러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PPG 매니저인 제인 해링턴(Jane Harrington)은 “페인트 및 컬러 예측에서 앞서가고 있는 PPG의 입지로 인해 우리는 7개 국가 20여 명의 세계적인 컬러 스타일리스트들과 함께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업계를 망라하는 동향을 분석할 수 있다”며 “우리는 자동차의 컬러 트렌드가 여러 가지 산업의 영향을 받아 영감을 얻게 되며 패션이나 홈 인테리어와는 달리 아주 독특한 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매년 크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화하고 발전해나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색상으로는 흰색과 검정색, 그리고 회색과 은색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다채로운 블루 및 브라운 색조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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