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이태규 교수... 난치성통증 신경외과적 치료와 수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신경외과 이태규 교수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3차 신경통이란, 얼굴, 구강, 치아 부위의 감각을 전달하는 삼차신경에서 발작적으로 전기가 쏘는 듯한 통증이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통증 질환이다. 

안면의 극심한 통증 발생, 주로 편측으로 나타내며 안면부 삼차신경의 분포 부위 중 하악분지 (V3) 와 상악분지 (V2)에 주로 발생하거나 동시에 발생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이 유발점이 명확하여 자극(칫솔질, 음식물 씹기, 찬 음료 마시기, 하품이나 찬바람)을 받으면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잇몸이나 치아 부위의 통증으로 발치를 하거나 잇몸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증상을 호전 시키지 못하며 안면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신경외과를 방문하여야 하며 원인을 찾기 위해서 자기공명영상 검사 (MRI)을 시행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임상과장 이태규 교수는 이러한 난치성통증을 신경외과적 치료와 수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교수는 초기에는 주로 약물치료를 시도하며 증상의 호전을 나타내지만 약물 치료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물의 장기 사용 후 약물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는 신경외과적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고 말했다.

수술적 치료방법에는, 미세혈관감압술 (MVD : MicroVascular Decompression),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경피적고주파신경응고술, 등이 있다.

먼저, '미세혈관감압술'은 삼차신경통의 가장 흔한 원인인 뇌혈관의 삼차신경 압박을 MRI로 확인 후 압박하는 뇌혈관을 신경으로부터 박리 감압하는 수술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효과가 가장 좋고 재발률 또한 적어서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은 65세 이상 고령의 환자에게 적용가능한 치료 법으로 삼차신경통을 유발하는 삼차신경병변에 고준위의 방사선을 로봇으로 조사해 치료하며 수술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경피적고주파신경응고술'은 삼차신경을 차단하는 단기적 치료로 국소 마취를 하고 X-ray 투시하에서 구강 외측으로 주사침을 삽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을 찿아내어 고주파를 이용하여 신경자체를 파괴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6개월 간격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단점도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신경외과 이태규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연수를 통해 신경 통증의 전문성을 더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의 대표 의료진이다. 이교수는 대한신경통증학회 학술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학회지 심사위원과 출제위원을 맡아 신경외과 의학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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