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시(시장 김종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 주민참여 예산사업(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오디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디션은 5개 지역 마을(소흘읍, 신북면, 영중면, 영북면, 화현면)에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 계획에 대한 발표를 한 후 심사위원들의 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사업비 확보만을 위한 오디션이 아닌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읍‧면 호응도를 점수에 반영했으며, 각 마을 주민들의 특별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는 총 사업비 4억5000만 원을 시상금으로 정해 시민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애향심 고취와 함께,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도시 포천” 건설과 장기적으로는 인구 증대의 역할을 기대하며 올해 처음 실시했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활용한 사업으로 지난 8월에 각 읍 ․ 면‧동에 본 행사의 취지와 사업방향을 안내해 약 2달간의 사업 준비기간을 두었으며, 이 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이 사업에 대해 충분히 합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편 이번 심사에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전문가 심사단을 구성해 13개 사업에 대한 사전설명 및 현장심사를 통해 상위 5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현장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대부분은 “포천 주민들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아 머지않아 이 마을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이번 오디션을 통해 포천의 새 희망을 보았으며 지역 자원을 토대로 우리 마을을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시키려는 주민들의 열정을 보니 포천의 발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으며, “2018년에는 더욱 더 좋은 마을 만들기 아이템으로 각 마을을 발전시키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 순위는 영북면의 "2018 영북, 안으로 떠나는 여행"이 차지해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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