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교통부로부터 미국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를 승인받았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간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에 대해 지난 17일(현지시각) 승인했다.
 
조인트벤처는 한 회사와 같이 공동 영업을 통해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다. 다만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6월 2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윌셔그랜드센터에서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정식 협정을 체결한 뒤 7월 양국 정부에 조인트벤처 시행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양사는 조인트 벤처 협정에 따라 ▲태평양 노선에서 공동운항 확대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핵심 허브 공항 에서의 시설 재배치 및 공유를 통해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미국 교통부의 승인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로부터의 승인을 받으면 조인트벤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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