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하도 목화밭 = 목포시 제공>
[일요서울 ㅣ 목포 조 광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목포시 고하도에서 재배되는 면화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7.7%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이하 LMO) 면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국내에서 종자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LMO 면화가 일부 발견됨에 따라 현장 격리 및 수거를 완료했으며 농촌진흥청의 메뉴얼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고하도에서 발견된 LMO 면화 종자는 미국 몬산토사에서 개발한 해충저항성 목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식품용 및 사료용으로는 안전성을 승인받아 수입하고 있으나 종자용으로는 수입 승인되지 않는다.
 
미국·일본·브라질 등에서는 식품·사료용 뿐만 아니라 종자용으로도 승인됐고,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육지면( 목화품종) 최초 재배지인 고하도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농촌진흥청 산하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무안 청계 소재)에서 공급받아 지난 2013년부터 약 2,300㎡부터 시작해 올해 3만㎡ 규모의 목화단지를 조성했다.
 
앞으로는 관상용은 물론 식품용으로 가능한 목화 종자를 구매해 고하도 목화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목화솜을 활용한 침구류, 의류, 패션소품 등 생활용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목포시는 고하도 면화는 인체에 무해하며 관상용으로만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현대의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생물체의 유전자중 유용한 유전자를 분리하여 인위적으로 생물 종에 도입함으로써 개발자가 목적한 특성을 갖도록 DNA의 일부를 변형시킨 새로운 생명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LMO는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삽입시킨 생물체로 이러한 변형은 전통적인 교배나 선발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과 구분된다. LMO는 국내외 이해관계에 따라 농업분야에서는 유전자변형작물 또는 유전자변형농산물, 식품분야에서는 유전자재조합식품, 환경분야에서는 유전자변형생물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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