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2시 22분경 구미시 비산동의 한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운전석에 있던 A(4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30분여 만에 진화됐다.
최초 신고자는 골목길을 지나던 행인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가속 페달을 밟는 것 같은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조수석 아래에 불꽃이 튀는 것 같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동을 켜둔 채 잠이 든 A씨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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