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보유한 국내 토지 가치가 총 2조214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중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제주도(54.8%)에 가장 많으며, 경기도(20.1%)와 강원도(11.8%)가 그 뒤를 이었다.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총 2조2141억에 이른다.

특히 중국인이 보유한 제주땅은 939만6000㎡로, 지난해(842만2000㎡)보다 11.6% 증가했다.

이밖에 다른 시도에서 중국인 보유 토지는 충북 2.6%, 경북 2.3%, 충남 1.7%, 전남 1.5%, 경남 1.3%, 서울 1.1%, 대전 0.2%를 차지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말 1만5000㎡(235필지)에서 80% 증가한 2만7000㎡(268필지)를 기록해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국인 보유 토지가 제주에서는 전년 대비 11.6%, 대전에서는 80% 증가했다”며 “다만 중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014년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년 이후부터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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