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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하나하나 잘못된 부분 많아…국가 미래 위해 비판 계속할 것”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정부에서 가장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부분이 권위주의적 행보였는데 (문재인 정부는) 그걸 고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 평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들과의 소통 노력, 탈권위주의적 행보에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초 ‘강한 야당’을 천명하며 문재인 정부에 날선 대립 각을 세운 점에 대해선 “저는 저대로 국가가 어떻게 가는 것이 옳다는 신념이 있는데 그 신념과 비교해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이 방향으로 가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정책 하나하나에는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정부와 강하게 각을 세우면서 비판을 가하는 것이 여전히 문 대통령과의 경쟁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여러 가지 비판은)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런 길로 가야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지금 제가 현재 문 대통령과 경쟁자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못 벗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물은 99.9도에도 끓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어느 순간 어떤 계기가 있을 때 끓게 될 것이다. 현재 축적하고 있는 중인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내년 전국 (지방) 선거를 3자 구도로 치러야 한다는 건 제 일관된 생각”이라며 ‘3자 구도’를 위한 선거 연대 나아가 통합까지 추진하겠다는 기존의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3자 구도’ 추진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본인의 대안 제시라고 밝히면서 통합 반대파들을 겨냥해 “반대하는 분들은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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