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예회관 민자사업으로 운흥동 낙동강변에 건립

경북 안동지역 및 경북 북부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안동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19일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건립작업에 착수했다.

안동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05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로부터 건립사업승인을 받아 지난해 6월 안동Art-Center운영(주)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

안동시와 안동Art-Center운영(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 지난 8월 최종 협상결과를 도출해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변에 들어 설 안동문화예술회관은 총 495억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6천42㎡의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7천692㎡ 규모와 131대 주차시설, 2천900㎡의 조경시설로 조성된다.

1천석 대공연장과 288석 소공연장을 비롯한 일반, 상설, 특별전시실이 들어서고 회의장과 볼링장 등 다용도 생활체육시설, 카페테리아와 식당도 계획돼 있다.

공사가 시작되면 안동Art-Center운영(주)에서 필요한 모든 자금을 투입해 3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한 뒤 안동시에 기부채납하며, 시는 기부채납된 시점부터 20년간 사업자에게 정부지급금(시설 임대료+운영비)을 지급한다.

지역문화 정체성 확보 등 복합적 기능의 문화예술전당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의 거점 공간이 마련돼 지역민들의 여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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