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황리단길 길거리 환경정화 활동을 계기로 다시 찾아

- 황남동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의 부작용에 대한 관심 제고 기대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김석기 국회의원은 새화랑청년포럼 회원들과 함께 경주시 황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담요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 계기는 지난 6월 김석기 국회의원과 새화랑청년포럼회원들이 경주의 새로운 명물거리로 조성되고 있는 황남동 황리단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던 중 과거 경주의 낙후 지역이였던 이 지역민들 특히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황남동은 대릉원, 첨성대 등 사적지가 인근에 있어 문화재보호를 위해 건물의 증개축이 어려워 경주에서 낙후된 지역으로 소외된 계층이 많이 유입됐으며 최근에는 옛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점이 오히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주거지역이 관광지화 되면서 기존 거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는 현상인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이 발생할 경우 소외된 계층에게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거주지가 벽화 마을 관광지로 유명해지자 거주민들이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벽화를 지우기도 한 이화동 벽화마을 사례를 들며 관광 개발과 거주민의 권리가 함께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힘써겠다.고 밝혔다.
김석기(경주시)국회의원은 17일 새화랑청년포럼 회원들과 함께 경주시 황남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담요 나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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