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시(시장 김종천)는 지난 9월 1일 포천시청 앞 보행로 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 냄새 없는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천시는 금연거리 시행에 따른 취지와 장소 등을 관보 및 시 홈페이지 등에 20일 이상 고시해 의견 수렴하고 금연거리를 지정했다. 금연거리 지정구간은 시청~세겐레스토랑 구간과 산림조합에서 포천농협 신읍지점까지 보행로 직선거리 약 255m 양 방향으로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고가는 보행로 구역이다. 

시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금연거리 고시 확정에 따른 언론보도, 관내 버스정류소 전광판 홍보, 읍․면․동 주민센터 내 금연거리 안내 배너 설치 등 다양한 홍보와 계도를 실시했다.

지난 15일 실시된 가두 캠페인은 어수선한 연말연시에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 냄새 없는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포천시의회, 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등 각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500여명이 참여해 ‘담배연기 없는 청정거리 포천’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포천체육공원에서 실천중심 안전문화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시청, 신읍사거리, 강병원사거리, 포천천 민속 5일장터 주요 대로변을 가두행진하며 홍보물을 배부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지역주민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며 지나가는 행인 때문에 담배 연기로 불쾌감을 느낀 적이 많았는데, 앞으로 금연거리가 더욱 더 확대 실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은 “시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금연거리 지정은 비흡연자의 흡연예방은 물론 간접흡연 노출 기회를 최소화 하고 흡연피해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2018년에도 금연 분위기 확산에 더욱 힘쓰고 16만 시민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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