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 등 2곳 설치 ‘주민 배려 행정’ 눈길

광산구, 온기텐트
[일요서울 | 이지현 기자] 광주 광산구 송정역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기텐트’에 사람들이 몰린다.

광주 광산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한파를 차단하는 온기텐트를 지난 20일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여름 광주 곳곳에 시민들에게 더위를 식힐 공간인 그늘막을 설치했던 취지에 이어 온기텐트는 한파에 시민의 건강 보호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설치됐다.

온기텐트는 송정역 맞은 버스정류장과 송정공원역 버스정류장 등 2곳에 세웠다. 누구라도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추울 때 잠시 쉬어가세요’라는 문구를 온기텐트 밖에 걸려 있다. 바람을 막기 위해 네 면에 차단막은 기다리는 시내버스 도착 여부를 안에서도 파악할 수 있게 투명비닐로 만들었다. 

광산구는 겨울 추위에 취약한 노인, 만성질환자 등 3000여 명에게 한파 대비요령 및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진행해 온기텐트 설치 장소를 늘리고, 한파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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