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건을 다시 논의한다. 윤리위는 지난 20일 류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를 개최했으나, 류 최고위원이 불참했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윤리위는 26일 오후 4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류 최고위원은 윤리위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소집과 관련 심경을 토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난 20일 "(류 최고위원이 회부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당에서는 돌출적인 발언이나 행동이 문제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는 마초라고 비유하는 등 여러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의 탈당 후 '당내 노른자'지역구라고 상징되는 서울 서초갑 지역구 당협위원장직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 결과 발표이후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며 홍준표 대표 원색적 비난을 가했다.
 
한국당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경고 ▲당원권정지 ▲제명 ▲탈당권유로 총 4종류다. 윤리위가 징계 권고안을 결정하고 당 최고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의결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정준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 등으로 징계회부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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