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 의원 22명 전원이 모두 당협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 등을 의결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당협위원장 사퇴와 새로운 당협위원장 임명에 관한 의결 내용은 조강특위의 의견을 존중해 그대로 의결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무성(부산 중구영도구),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김성태(서울 강서구을), 장제원(부산 사상구) 등 복당파 의원 전원이 지역구 당협위원장 자리를 되찾았다.
 
복당파 외에도 징계 등으로 당협위원장직을 상실했던 정갑윤(울산 중구), 윤상현(인천 남구을) 등 기존 한국당 의원들도 당협위원장직을 다시 맡았다.
 
최고위는 또 이종혁 최고위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로 최고위원을 사퇴함으로써 공석이 된 자리에 염동열 의원을 지명·의결했다.
 
다만 이날 최고위 제명 결정으로 최고위원직을 박탈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지방선거 출마로 최고위원에서 내려온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 자리는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비워두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나머지 3명 최고위원직은 지방선거 전까지는 선출하지 않고 6명의 최고위원으로 최고위를 운영하기로 의결했다"며 "6명의 최고위원만으로도 과반으로 성원이 됐기 때문에 최고위 구성과 운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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