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한국체대)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세계랭킹 58위인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랭킹 53위의 다닐 메드베데프(22·러시아)를 3-0(7-6<4> 6-1 6-1)으로 가볍게 꺾고 3회전인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35위 미샤 즈베레프(독일)에 2세트 기권승을 따낸 바 있는 정현은 이날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이겨 기선을 잡은 뒤 2,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3회전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지난 해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한국 남자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의 기록을 넘어설 태세다. 이형택은 현역 시절인 2007년 8월에 세계 36위의 개인 최고랭킹을 기록했다. ATP 투어 단식 우승도 한 차례 했다.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정현은 올 시즌 안에 이형택의 최고 랭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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