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와 연천군은 지난 1월 19일 의정부시청에서 ‘친환경 인증 쌀’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는 관내 초등학교(33개교)·중학교(19개교) 및 특수학교(2개교) 학생 3만5624명에게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안정성이 보장된 친환경 인증 쌀 350톤을 확보하여 학교 급식으로 지원하게 되었으며, 연천군은 친환경 쌀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가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의정부농업협동조합과 연천군임진농업협동조합을 통해 오는 2018년 2월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공급되는 친환경 인증 쌀은 지난 2017년 7월 교육지원청과 함께 실시한 학교 급식 쌀 공급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모든 학교가 친환경 인증 쌀 공급을 선호하여 기존에 공급하던 G마크 경기미에서 친환경 인증 쌀로 전환하기 위하여 경기도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걸쳐 친환경 인증 쌀 공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공급하게 된 것이다. 

친환경 인증쌀 공급가격은 20kg 기준 6만5000원으로 정부양곡가격 4만780원 보다 2만4220원이 높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정부양곡가격과의 차액을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각각 50%씩 분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친환경 인증 쌀 공급에 제외된 고등학교는 기존과 같이 G마크 쌀을 공급하게 되지만 추후 경기도와 협의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친환경 인증 쌀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인증 쌀은 까다로운 생산과정을 걸치는 만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함으로써 급식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균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금년 한해로 국한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업무협약으로 발전하고, 도·농간 친환경 농산물체험 등 상호 교류도 넓혀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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