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가정보원, 국군 사이버사령부와 함께 ‘댓글 공작’ 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국군기무사령부가 25일 ‘엄정한 정치적 중립 준수 다짐’ 선포식을 열었다.
 
기무사는 이날 오후 “국립현충원에서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재경지역 기무부대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정한 정치적 중립 준수 다짐’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 등 장군단은 이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세심의식’을 진행했다. 부대원들은 자필로 작성한 정치적 중립 준수 서약서에 손을 얹은 상태에서 잘못된 관행 개선, 정치적 중립 준수,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만 충성하겠다는 ‘기무사의 다짐’(DSC Promise)을 선언했다.

기무사는 “이번 선포식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는 물론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업무를 법과 규정에 맞게 수행하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무사 자체 진상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 당시 기무사가 댓글부대를 만들어 조직적인 여론 공작을 벌인 사실이 지난해 9월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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