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니웨딩, 150여 웨딩플래너 대상 설문조사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예비부부가 결혼준비 시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바로 눈속임 저가 웨딩패키지 광고다.
 
웨딩전문기업 아이니웨딩은 150여명의 전문 웨딩플래너들을 대상으로 ‘예비부부가 결혼준비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복수 선택이 가능한 조건으로 진행했다.
 
설문 결과 웨딩플래너 127명이 선택한 1위는 ‘눈속임 저가 웨딩패키지 광고 주의’가 선정됐다. 알뜰한 결혼준비를 원하는 예비부부들을 겨냥해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페 등에서 눈속임으로 저가 웨딩패키지 광고를 내세우는 것. 실제로 허위 사실을 담은 저가 웨딩패키지를 진행하다가 생각지 못한 추가 비용을 지불하거나 저품질의 웨딩패키지를 경험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어 70명이 응답한 2위는 ‘검증되지 않은 웨딩홀 방문 주의’다. 웨딩플래너 없이 예비부부가 단독으로 웨딩홀 투어를 진행할 경우 자칫 경영 안전성에 위험이 있는 웨딩홀과의 계약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있다. 특히 갑작스런 부도로 웨딩홀이 문을 닫을 경우 환불 문제는 물론 그 이후의 피해들도 오직 예비부부의 몫이다.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웨딩홀 선택 시 경영 안전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또 ‘소속 없는 개인 프리웨딩플래너 및 비동행 웨딩플래너 주의’가 3위(64명)를 차지했다. 소속 없는 개인 프리웨딩플래너는 전문적인 웨딩 업체에 소속된 웨딩플래너가 아니기 때문에 안정성이 낮다. 또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업체를 강요하거나 결혼 비용을 개인통장으로 입금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웨딩패키지 진행 시 웨딩플래너가 동행하지 않는 비동행 플래너는 전화로만 예약일정을 잡아주고 예비부부만 단독으로 업체를 방문하는 탓에 방문 시 미끼 상품 계약이나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전혀 조율할 수 없어 2차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웨딩업체 비용 완납 요구 주의’와 ‘신중한 스몰웨딩·셀프웨딩 선택’이 각각 46명, 32명의 선택을 받으며 나란히 4, 5위를 차지했다.
 
대다수의 웨딩 상품은 계약금, 중도금, 완납 방식이다. 하지만 파격 프로모션을 제안하며 비용 완납을 요구하는 업체 및 프리웨딩플래너를 주의해야 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몰웨딩·셀프웨딩의 경우는 대게 행해지는 웨딩홀 결혼식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상품의 불안정성은 물론 일반적인 결혼 준비보다 고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스몰웨딩을 준비한다면 웨딩 전문가를 통해 조언을 받거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이니웨딩 관계자는 “전문 웨딩컨설팅사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 절약은 물론, 검증된 업체 웨딩홀을 업체 제휴를 통한 무료대관이나 할인가 적용 등의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동행 플래너 서비스를 통해 업체 방문 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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