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안철수 대표가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상돈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를 강행한 데 대해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안 대표는 구태정치를 참 빨리도 배운다"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민주평화당 창당파가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자 1시간 뒤 열린 당무위에서 창당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현역 의원들을 비롯해 179명을 '무더기 징계' 했다. 이들 중에는 창당발기인에 포함이 안 된 이상돈 전당대회 의장도 포함됐다.

 박 전 대표는 "이 의장은 발기인 참가도 안 했건만 무섭기는 무서웠나보다"라고 꼬집은 뒤 "저로서는 징계 축하한다는 후배 전화에 감사하다 답했다"고 거듭 안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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