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신당 당명이 ‘바른미래당’으로 7일 결정됐다.
 
국민의당 신용현‧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저희가 새로 채택한 당명은 바른미래당”이라고 밝혔다. 두 수석대변인은 또 “별도 약칭 없이 바른미래당으로 써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당은 지난 2일 ‘미래당’이란 새 당명을 정했으나, ‘우리미래’라는 청년 중심의 원외정당의 약칭과 겹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 해석을 받았다. 이날 오후 선관위는 통합신당의 당명 신청을 불허했고, 이에 통추위는 급히 전체회의를 열어 새 당명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우리 미래’라는 청년들이 만든 정당이 사실 있는지 저는 몰랐다”며 “‘우리 미래’ 당원들 미안하게 됐다. 화 푸시라”고 말했다.
 
양당은 오는 9일 오전 PI(Party Identity)를 발표할 예정이며, 바른미래당 당명 응모에 대한 수상자 시상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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