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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해피투게더3’에서 웹툰 작가 기안84와 얽힌 연말 연예대상의 비화를 꺼내놔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박나래는 지난 8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2017 연말 시상식에서 기안84와 결혼 공약을 했던 것에 대해 말문을 열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대상을 받으면 기안84와 결혼을 하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제정신이 아니었다. 옆에 있던 기안84에 죄송했다”며 “대상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분위기에 취해 말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마음 한편으로 ‘대상 받으면 진짜 기안84와 결혼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했었다”면서 “하지만 기안84가 무대 올라와 ‘제주도 수도가 어디냐'고 했을 때 그걸 보면서 ‘내가 이런 사람한테 인생을 맡기려고 했었구나’ 했다”고 말해 폭소를 끌어냈다.

이에 MC 유재석은 “그 당시 많이 궁금해했다. 두 분이 진짜 마음이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MC 전현무 역시 “처음에는 방송용인 줄 알았다. ‘재미있다’ 이 정도면 괜찮다 했는데 자꾸 사적으로 만난다. 우리도 아리송하다. 진짜인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기안84는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 사람으로서 괜찮으니까 굳이 제가 나한테 마음이 있다는데 밀어낼 마음 없고 열린 결말로 보고 있다”며 “우리도 모이면 꼭 물어본다.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나한테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이날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기대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는 “제가 당시 전현무 씨 옆에 앉아있었는데 몸의 절반이 녹는 줄 알았다”며 “욕망이 정말 불처럼 타오르는데 용암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었다. 마그마가 따로 없더라”며 대상을 향한 전현무의 욕망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던 유재석 역시 “전 그날 전현무 씨의 눈이 아직도 꿈에 나온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권가림 기자  kwo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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