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영접했다.

조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직접 맞이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자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김성혜 조평통 부장, 리택건 민족화해협의회 중앙위원 등 16명의 보장성원(지원인력)과 기자 3명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 측 영접 인사와 오후 2시 7분부터 2시 34분까지 약 27분간 인천공항내 의전실에서 환담을 나눴다. 

환담을 마친 북한 대표단은 인천공항에서 평창행 KTX에 탑승했다. 약 2시간 50분 후평창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1부부장 등 나머지 대표단은 이어지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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