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교감하고 소통하기 위한 ‘향기나는 수요일’ 운영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김기출)은, 보고 중심의 딱딱한 회의문화를 개선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향기 나는 수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찰 조직과 경찰관 개개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30분간 희망하는 직원 누구나 발언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시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지난 2월 7일에 그 첫 문을 열었다.

특히, 발표자의 일방적 내용 전달이 아닌 동료직원들이 발표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자유롭게 토론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례로, 1회에서 발표된 치안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는 동료직원들의 깊은 공감을 받아 경기북부경찰의 치안정책에 반영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2회 ‘향기 나는 수요일'에서는, 먼저 기존의 딱딱한 느낌의 ‘수요 테마회의’ 명칭을 바꾸고자 진행된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어진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양동신 경위의 ‘경찰이 바라보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연에서는,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비트코인의 기본적 원리와 용어 등에 대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있었으며, 사회적으로 비트코인 ‘활성화’와 ‘규제 강화’라는 대립 분위기에서 우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사명 하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야 함을 주지시켜 주었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비트코인을 이용한 범죄 외에도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지능화.다양화 된 범죄수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범죄 수법 연구 등 경찰의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동료직원들과 평소에 궁금하던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치안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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