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시장, "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

[일요서울|안양 강의석 기자] 안양시는 지난 20일 시청 접견실로 관내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 세 가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다자녀 가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느낀 어려운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아이들을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마트, 공원 등으로 외출할 때 주변 사람들 눈치 등 다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아이 낳고 키우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어야한다”고 뜻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아이가 한 명 한 명 늘어날수록 부모인 우리가 진정한 엄마 아빠로 태어나는 걸 느꼈다며, 만약 아이 낳는 일이 두렵거나 겁을 먹은 예비 부모가 있다면 아이가 주는 행복감을 느껴보는 용기를 가지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다둥이 엄마로서 멘토 메시지도 전했다.

시는 이러한 다자녀 가정의 고충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셋째아 이상 자녀의 어린이집(유치원) 필요 경비를 지원하고  셋째아의 유치원 입소시 입학준비금(10만원 상당)도 지원한다. 기존의 셋째아 이상의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은 모든 영유아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다자녀 가정이 교육비 부담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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