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영화 ‘궁합’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3월 극장가를 강타한 가운데 주연배우 이승기·심은경의 풋풋한 호흡이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영화 ‘궁합’이 25만455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궁합’은 그간 박스오피스를 석권해왔던 ‘블랙팬서’를 제치고 누적 관객 43만417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작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온나라가 가뭄에 시달리자 왕(김상경 분)은 송화옹주(심은경 분)의 혼사만이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 대대적인 부마 간택 작업에 나서고 조선 최고 역술가인 서도윤(이승기 분)이 부마 후보들과 송화 옹주 간 궁합풀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궁합’에는 이승기와 심은경을 비롯해 강민혁, 연우진, 최민호, 최우식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캐스팅 돼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배우 심은경과 이승기의 호흡은 ‘궁합’의 가장 큰 매력 요소라는 평을 얻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의 첫 만남 이후 이어지는 사고들은 관객들의 큰 웃음을 유발하고 궐을 나간 송화공주가 책비로 신분을 위장하거나 남장을 해 남편감들을 만나는 모습이 유쾌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도윤이 말괄량이 송화 옹주와 사사건건 부딪치는 장면들에서는 젊은 청춘 남녀 특유의 어리숙하면서도 풋풋함이 엿보여 흥행 청신호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영진위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2위에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16만6743명, 누적 31만 3678명)가 안착했으며 3위 ‘블랙 팬서’(15만119명, 누적 493만 명), 4위 ‘월요일이 사라졌다’(10만5162명, 57만 명), 5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4만2651명, 9만732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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