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2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과 간담회를 열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박수현 예비후보가 각각 공무원과 노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일 양 의원은 천안시청 회의실에서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청남도와 공무원노조 사이에 관계개선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석해 노인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먼저 양 의원은 이날 충남공무원노조 이순광 위원장으로부터 “이낙연 총리님이 과거 전남도지사를 맡고 계실 때 공무원노조와의 수평적 관계조성을 통해 전라남도 산하의 모든 시·군·구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전남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마련했었다"면서 충남도의 상대적인 노력 부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실질적인 민생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바로 공무원 여러분들이기에 공무원들의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노동환경 보장이 도민들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로 직결된다”고 밝히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오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예비후보가 2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석,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또한 “충남도지사로 당선되면 즉시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사무실을 도지사실 옆에 마련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나아가 노동교육과 성평등 교육 등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창출을 공약한 박 예비후보는 “노인일자리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창출로 어르신들의 행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노인 대부분이 연금으로 생활이 유지되지 않아 일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복지분야 정책자문단과 논의해 노인 일자리 대책 마련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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