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의원이면서 민평당 당직을 맡고 있거나 민평당 회의에 참석하는 ‘3총사’가 있다. 장정숙 의원, 이상돈 의원, 박주현 의원이 그들이다.

장정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민평당 대변인 직을 맡고 있다. 이상돈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민평당 정책연구원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박주현 의원 역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평당의 각종 회의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비례대표들인 이들은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탈당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바른미래당에게 자신들은 마음이 떠났으니 출당해달라고 조르고 있다. 출당되면 의원직은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출당해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A 회사 직원이 A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B 회사에 가서 일을 하는 꼴이다. 왜? A 회사가 싫어서다. 싫으면 A 회사에다 사표 쓰면 될 일 아닌가? 그렇게 되면 월급을 받을 수 없단다. 그래서 사표는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해고시켜 달라는 것이다. 그럼 B 회사 이름으로 월급을 계속 받을 수 있다.

회사가 싫다는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A 회사, 사표는 쓰지 않고 해고해달라고 떼쓰는 직원. ‘도긴개긴’이다. 꼴불견이다.

장성훈 기자  seantlc@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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