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개항한 뒤로 50일간 항공편과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가폭의 요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2.9~3.18), 동계성수기(17.12.22~1.28), 설 연휴(2.15~18)가 맞물려 해외로 오가는 이용객 급증으로 여겨진다.
 
인천공항공사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18일 인천공항 2터미널 개항 이후 50일간 국제선 운항편은 5만2723편, 여객은 969만4971명이 이용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운항편 9.1%, 여객 8.7% 증가한 결과다.
 
이 기간 중 가장 급증한 것은 환승객의 수다. 전년 같은 기간 107만672명보다 10.9%가 증가한 118만7805명을 기록했다.
 
국제화물 및 환적화물도 각각 38만2922t과 14만5598t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9%와 2.8% 올랐다.
 
인천공항은 2터미널의 개항으로 연간 7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항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1터미널 5400만명, 2터미널에는 18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들을 분산하고 있다.

현재 1터미널은 이전과 같이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외국항공사, 국내 저가항공사(LCC)가 사용 중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에어프랑스는 지난 1월18일 개항한 2터미널로 이전해 스카이팀(Skyteam) 전용터미널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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