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서울과 경남, 충남을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이들 지역의 광역단체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경쟁이 심한 대구·경북(TK) 지역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경남·충남은 우선추천 지역, 부산·인천·울산·충북·제주는 단수추천 지역, 대구·경북은 경선 실시 지역으로 정했고, 광주·대전·경기·강원·세종은 계속 심사지역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최근 마감한 광역단체장 17곳에 31명이 접수했고, 이들에 대한 우선 심사에 착수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 승인되면 곧바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추천 지역은 공천 신청자와 관계없이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공천하겠다는 뜻이며, 단수추천 지역은 1·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클 경우 경선 없이 1위 후보를 단수로 추천함을 뜻한다.
 
홍 사무총장은 "이번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발전시킬 자격이 있는가, 지방을 발전시킬 능력이 있는가, 시장경제를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열 자격이 있는 후보인가를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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