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틀 통해 “남녀간의 애정행위라면 ‘미투 운동’ 대상은 안되겠죠. 그런데 그 남녀가 지휘·복종의 관계라면 애정행위라고 하기에는 억지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홍 대표의 이 같은 지적은 앞서 안 전 지사가 소속 직원 2명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뒤 “(성관계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성관계 과정에서) 위력이나 강압은 없었다”는 등의 입장을 밝히면서 제기됐다.
홍 대표는 안 전 지사 성범죄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대학 후배이고 개인적으로도 친해서 말하기가 곤혹스럽다”고 즉답을 피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전 지사의 입장이 방어태세로 돌아서자 홍 대표 역시 공세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