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9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지난 2014년 11월(104.13)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물가를 선행한다.

두 달째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한파의 영향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보다 5.7% 상승했다.

공산품은 98.72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으로 전월(0.5%)보다 오름세가 소폭 둔화됐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등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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