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22일부터 구글의 '아트 앤 컬처'서비스를 통해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해양문화유산 열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구글의 '아트 앤 컬처'는 예술에 IT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주요 예술품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는 사이트로,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접속한다.
 
이날부터 아트 앤 컬처 국립해양박물관 온라인 전시관에서 '해양명품 100선 : 바다를 품다'라는 주제로 첫 온라인 전시회를 갖는다. 2만2000여점의 박물관 소장품 중 엄선된 명품 유물을 6가지 소주제별로 나눠 소개한다.
 
'항해의 시작' '항해기를 통해 본 우리나라' 주제관에서는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세계 최초의 해도첩 '바다의 신비'를 비롯하여 우리 바다에 관해 서구 탐험가들이 기록한 각종 유물들이 전시된다.
 
'바다의 역사, 그들의 기록', '교류의 바다' 주제관에서는 고지도에 수록된 우리 해양영토,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의 시고(詩稿)등의 자료를 볼 수 있다.
 
조선통신사의 시고는 마지막 통신사행이 이뤄졌던 1811년(순조11)의 자료라는 점에서 사료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다.
 
'수군의 임명과 운영' 주제관에서는 조선후기 수군의 훈련모습을 기록한 수군조련도(水軍操練圖)를 감상 가능하다.
 
수군조련도는 원 자료와 함께 각 진법에 따른 모습을 모션영상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선보인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구글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 이번 서비스가 공간적 제약을 넘어 세계에 우리의 우수한 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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