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성과 ‘괄목’ 국정 현안 처리 박차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마치고 귀국, 국내 업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외교 저변을 넓히고 경제 협력 강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7시 40분 성남시 공군기지 서울공항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했다. 지난 22일 새해 첫 순방을 떠난 이래 5박 7일만이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중동 핵심국인 베트남과 UAE를 잇달아 순방하며, 당초 외교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된다. 특히 UAE와는 한때 군사협력 이면합의를 두고 갈등을 겪었지만, 이번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잡음을 봉합하며 양국 협력을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로 높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귀국 직후 주요 국정 현안 처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우선 문 대통령은 당분간 개헌안 통과를 위한 야권 설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개헌안을 발의했던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개헌안 추진 당위성을 직접 설명할 수도 있다.
 
다음 달 말 판문점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 준비도 최대 현안이다. 이후 오는 29일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에 주목할 전망이다.
 
아울러 5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의 대북라인이 초강경파 위주로 새롭게 짜인 부분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순방 이후 주요 국정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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