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전 지사와 김 전 최고위원 모두 최근 당의 출마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간 서울시장 후보 인재난을 겪은 한국당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임박하자 ‘우파 결집’을 끌어낼 후보에 초점을 맞췄고, 결국 김 전 지사가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박영선‧우상호, 한국당의 김문수,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등으로 구도가 잡히면서 선거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당은 경남지사 후보로 김 전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제33대 경남지사를 역임한 바 있는 김 전 최고위원은 지역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초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출마가 임박함에 따라 경남지사 선거는 김 전 최고위원과 김 의원이 정면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호 전 최고위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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