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디너텍 코파카바나>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마디픽쳐스(주)가 주관·주최하는 공연 ‘디너텍 코파카바나’가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오는 4월 13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은 향수사업에 발맞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70년대에서 90년대를 풍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 분위기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 

최근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하는 연령층을 겨냥한 문화트렌드 상품이 각광받는 추세다. 1970년대 학번을 위한 영화 ‘세시봉’과  1990년대 세대들을 위해 제작된 ‘응답하라 시리즈’도 나올 때마다 인기를 끈 바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중 코너명으로 ‘토토가’를 제작해 복고 열풍을 한껏 달구고 있다.

이 공연도 80년대 중반쯤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극장식 나이트클럽을 추억으로 소환하고 싶어하는 세대를 위해 그 시절을 기억 할 수 있는 디스코텍 분위기를 재현해 낼 예정이다.

80년대는 색감이 화려하면서도 활동이 편한 패션과 펑키한 헤어스타일로 기억되는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거침없이 표현하던 시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소비자 최상위 그룹이지만 문화소비자로서 소외되고 있는 386세대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인 이번 공연은 80년대 팝문화를 모티브로 기획했다. 나아가 ‘셀럽파이브’에 열광하는 요즘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공연대상은 디스코를 시작으로 뉴뮤직으로 연결되는 80년대 복고음악 애호가로 1999년 이전 출생자다.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국내 최고의 무대, 음향, 조명 감독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환경을 구성했다. 80년대 극장식 나이트와 디스코텍을 재현한 스테이지와 댄스플로어에서 전수경, 최정원, 정철호, 이나민, 정유천과 올스타빅밴드 외 다수가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3부로 이뤄지며  1부는 디너형태로 2부는 쇼 80년대 히트송 연주 및 댄스로 80분 내외의 쇼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3부는 하이라이트 순서로  80년대 디스코텍을 재현해 흥에 넘치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주관업체인 마디픽쳐스 (주)는 2005년 해외 콘텐츠 중개 및 국제행사 전문 마디에이전시로 출범했으며 2017년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 등 영상물과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공연물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복합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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