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해 연봉합계 98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45억7900만 원, 현대모비스로부터 34억3000만 원 등 80억9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12억4900만 원, 현대모비스로부터 5억5200만 원 등 18억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정몽구 회장의 연봉은 지난해에 비해 13.7%, 정의선 부회장의 연봉은 16.3% 각각 감소했다. 2016년 임원보수를 자진 삭감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차그룹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9억78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우 부회장 역시 1년 전보다 연봉이 2억8100만 원 줄었다. 이어 현대차 윤갑한 사장(7억5900만 원), 박한우 기아차 사장(7억900만 원), 이원희 현대차 사장(7억800만 원),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6억9500만 원),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6억6600만 원)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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