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원내대표 강감찬)이 분리수거 대란에 대한 서울시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예견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서울시 행정이 오늘의 사태를 초래했다”며 “서울시는 오래전 구축해놓은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머물렀을 뿐 시스템을 개선하고 진전된 정책을 내놓는 등의 새로운 고민을 한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강감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수거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정부가 2017년 7월 국무회의에서 폐자원을 수입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9개월간 강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신속한 수거 업체 전수 조사와 폐기물 처리시설 시스템구축에 예산 투자 등의 대안을 내놓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묵 정책위원장은 “서울시는 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며 조속히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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