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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강남4, 자유한국당)이 서울시 교육청에 초등학교 공기정화기를 즉각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등학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초등학교 126개교를 대상으로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국비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시범 사업 기간의 절반이 방학이어서 예산을 낭비했다. 시범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려면 아이들이 등교하는 기간에 실시해야 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시범사업 후 본 사업계획도 전혀 없다. 이번 시범사업이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날려버린 150억 원과 무엇이 다르냐”고 질타했다.
 
또 김 의원은 “교실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 건물 청소 문제가 선행과제이다. 미세먼지가 창문과 창틀에 쌓이고 창문을 열면 실내로 유입돼 공기 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서울시장은 공공일자리 창출과 관련 학교에 청소인력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대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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