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쪽 지방에는 비와 약한 황사가 동반하겠다. 또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드러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오전부터 서쪽지방에서는 황사가 약하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인해 국내 미세먼지 농도(PM10)는 다시 나빠질 전망이다. 전 권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여겨지며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도 보일 수 있겠다.
 
환경부는 "4일과 5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오늘 오전부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후 기류 변화에 따라 황사의 영향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남해안·제주도 20~50㎜(제주도 산지 80㎜ 이상), 남부지방·충청도·강원영동·울릉도·독도 10~30㎜로 보여진다. 서울과 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는 5~10㎜로 예측된다.
 
강원도 북부 산지에 1㎝ 내외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6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제주 11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8도, 수원 10도, 춘천 13도, 강릉 12도, 청주 13도, 대전 14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제주 12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비가 그친 후 찬바람이 불면서 쌀쌀하고 모레도 구름이 많아,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며 "황사가 약하게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