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공약 따라 적극 추진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청와대가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키 위해 적극 추진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날 법정 공휴일 가능성 관련 “논의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른 것. 문 대통령은 2012년 18대 대선과 2017년 19대 대선 후보시절 노인복지 공약으로 어버이날의 법정 공휴일 지정을 내건 바 있다.
 
올해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6일 일요일, 7일 대체휴일에 이어 8일까지 나흘 연속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일을 내수 진작 차원에서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전례가 있다. 10월 2일은 월요일이었는데, 이튿날 개천절과 추석연휴가 이어져 황금연휴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고, 그해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의결돼 재가했다.
 
다만 법정공휴일을 새로 만들려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또한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을 두고 찬반 여론이 공존하고 있어 완전히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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