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혜경 서울시의원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서 자유한국당 이혜경 서울시의원이 ‘서울시 문화정책에 있어 서울시의회의 역할: 서울시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주관했다.

간담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대표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시향의 비정상적인 운영실태 재점검, 제8대 서울시의회에서 제9대 서울시의회로 이르는 기간 동안 서울시향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문제제기와 개선노력, 당면과제 해결 및 미래발전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울시향은 지난 2015년 12월 정명훈 예술감독 사퇴로 야기된 내부갈등과 법정다툼 등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었다. 그 이후 약 2년 넘게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직을 공석으로 남겨둔 채 ‘2인의 수석 객원지휘자 체제’로 운영해왔다.

대표이사직 역시 최홍식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되면서 6개월 가까이 비어있었으나 지난달 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은경 교수가 임명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향이 그동안의 사태로 조직 해체까지 논의되었던 만큼 산적한 문제점들이 해결되도록 공정한 의도와 절차로 이루어질 수 있게 노력 하겠다”고 밝히면서 “체계적인 단원훈련과 후진양성을 통해 서울시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서울시민과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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