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정준길 전 대변인이 12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경선을 제안했다.

정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 지사님, 적어도 서울시장은 경선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경선 받아주시죠”라며 “이십 년 간 본인만 승승장구하고 당내에 후보 안 키운 책임도 경선을 통해 검증받아야 한다”면서 “저라도 도전하겠다”며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정 전 대변인은 13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만나 경선 제안을 했다. 하지만 김 전 경기지사는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를 비판하다 제명당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정 전 대변인이 당의 제명 처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낸 당원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에서 정 전 대변인에 대한 제명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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