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9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전망에 대해 “없다”고 일축하면서 “유권자들이 제게 표를 모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없이 완주할 것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저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야권 표를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몰아줘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믿는다. 본격적인 경쟁은 5월 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가 (서울시민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매크로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김모씨(48‧필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선 “이건 결국 민주당에서 사조직을 동원해 여론 조작을 한 것”이라며 “여론 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건 군사정권 시절의 고문보다 더 지독한 수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억울하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그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통해 제대로 수사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억울하다는 민주당이 (특검) 수사는 하지 안하겠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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