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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해 주는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여해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단체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해 주는 ‘올해의 장애인상’에는 김소영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차장, 황해원 대구시 남구청 지방식품위생서기, 김병호 삼성전자 과장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 차장은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활동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사지 마비 장애인이 됐지만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 스키캠프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역 최초 청각장애인 공무원으로 22년째 근속 중인 황 서기는 대구지역 청각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30세에 중도 실명 후 삼성전자 시각장애인정보화교육센터를 개설해 21년간 8000여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정보 접근권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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