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오는 4월 27일 산림청의 숲길체험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사)한국산악회와 ‘산림교육전문가 교육 실습 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된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가 조성·운영하고 있는 ‘소풍길’을 (사)한국산악회에 교육 실습 장소로 제공하고, (사)한국산악회는 많은 시민들이 숲길체험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산림교육전문가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숲길체험지도사는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등산 또는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해설하거나 지도·교육하는 사람으로서, 2017년 기준으로 총1,053명이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숲길, 자연공원 등에 배치되어 산림의 휴양·교육·치유 등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한국산악회 사무국장은 ‘한국산악회 사무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소재하고 있고, 전국 12개 지부, 총5,800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는 등 폭넓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의정부시와 산림교육전문가 교육 실습 협약으로 소풍길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창 공원녹지과장은 ‘우리 시 소풍길을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의 교육 실습 장소로 활용하여 소풍길의 가치 및 기능을 높이고, 많은 시민들이 숲길체험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풍길’은 의정부시가 지난 2011년에 총괄 계획을 수립하여, 대구간 6개 코스, 소구간 3개 코스 등 총 9개 코스, 88㎞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사업비 25억 원으로 2018년까지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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